베가스를 활용한 녹음 방법. 첨부화일에서 그림을 참조하면 됩니다.
친구넷 등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조한희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면 유용한 정보가 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쿨에디트를 통한 녹음보다는 베가스가 더 나은 듯 .....
이번 호에서는 베가스를 이용한 녹음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번에 사운드카드, 마이크, 믹서 각각의 기능을 알아보았지만 이번 장에서는 그 기기들을 연결해 사용하는 녹음을 집어보겠습니다.
영상을 편집하다보면 촬영테이프에서 캡춰된 소리와 자료로 가지고 있는 효과음 배경음악 등만을 사용하게 됩니다. 간단히 편집만 한다면 녹음이 필요 없겠지만 화면에 설명이 필요한 경우 나레이션을 녹음해야만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해 녹음부분을 공부하겠습니다.
녹음은 몇 가지 원칙만 지키면 간단히 할 수 있지만 깊이 들어가면 굉장히 어려운 작업에 속합니다. 본 장에서는 성우 나래이션 정도는 완벽하게 녹음 할 수 있는 기술을 노하우를 전수해 드리겠습니다.
본인은 베가스 매니아로 베가스의 기능을 높이 사는 사람입니다. 고급 음악녹음으로 20개 이상 많은 트랙을 사용하는 작업이 아니고, 간단한 나래이션 녹음이나, 영상에 오디오를 입히는 작업 등은 베가스의 편리함을 따라올 툴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고급기능의 Tool들도 존재하지만 가격대 성능비와 작업의 수준에 맞는 효율성 등을 따져 봤을 때 베가스는 A+를 줘도 손색이 없는 프로그램입니다.
음질은 사운드카드의 급에 따라 달라지지 녹음 프로그램에 의해 많이 좌우 하지는 않습니다.
베가스는 모노 녹음, 스테레오 녹음, 2트랙 이상 동시 녹음(Multi track), 부분녹음(Punch-In/Out) 등 다양한 녹음을 할 수 있습니다.
미리 이야기 하자면 베가스에서 레코딩된 오디오 파일은 비파괴 편집을 원칙으로 덮어서 녹음을 해도 원래의 파일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베가스 타임라인상에서 일부분을 사라지게 하더라도 보이지 않을 뿐이지 실제 데이터가 없어지지는 않았다는 말입니다.
1) 기기구성
(1) 기본형 구성(초급단계)
먼저 녹음을 위해서는 마이크가 필요합니다. 앞서 살펴본 사운드카드에서 마이크 입력(mic in)이 있다면 준비된 마이크를 사운드카드에 꼽으면 됩니다. 스피커는 스테레오 형식일 경우 스피커 단자에 꼽기만 하면 되죠.
(2) 믹서형 구성(중급단계)
이정도 구성이면 간단한 녹음실을 차릴만 합니다. 예전에는 녹음실 하나 장만하는데 5억, 10억 하는 억소리가 났지만, 이제 베가스를 사용해 녹음실을 구성하는 데에는 1-2천만원이면 충분합니다. 명필이 붓을 가리자 낳는다고 훌륭한 귀와 섬세한 손만 가지고 있다면 이정도 시스템으로 음반을 출시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국내에서도 베가스로 음반을 녹음해 출시한 분도 계십니다. GOD의 <거짓말>을 베가스로 녹음 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믹서가 있는 시스템에서는 사운드 카드의 Mic-in단자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마이크 소리는 미세한 신호이기 때문에 이를 증폭해야할 마이크 프리(Mic-Preamp)를 필요로 합니다. 마이크프리를 어느 것을 쓰냐가 음질을 많이 좌우합니다. 사운드카드 내장은 가격이 저렴한 만큼 너무 소리가 가볍고 노이즈도 많이 발생합니다.
보통 믹서에 내장되어 있는 마이크프리를 많이 사용지만 믹서의 가격과 수준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죠. 그래도 사운드카드 내장보다는 좋습니다.
다음은 외장형 마이크프리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마이크 프리 단품의 가격만해도 20만원대부터 500만원대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마이크 한 대만을 사용하는 싱글, 두 대를 사용하는 듀얼, 컴프레서와 EQ를 포함한 제품과 그냥 마이크프리만 있는 제품 등 다양한 형식의 제품들이 있습니다. 일단은 녹음실 수준이 아니라면 믹서 내장형을 사용하tu도 무방합니다.
사운드카드에서 라인 아웃을 믹서의 채널 1,2에 입력하고, 메인아웃(Main-Out)을 사운드카드 라인 인으로 연결하면 됩니다.
독립된 부스가 있다면 헤드폰과 마이크를 넣어 주어 주변잡음 없이 녹음 할 수 있도록 구성해봅시다.
요즘은 사운드 카드를 내장하지 않고 1394포트나, USB포트를 이용해 외장으로 사용할 수있는 제품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마이크, 좋은 믹서를 사용한다면 좋겠지만 소리의 경로를 최대한 이해하고, 가지고 있는 장비의 최적의 환경을 찾는다면 훌륭한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좋은 워드프로세서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시인이 될 수 없고, 좋은 카메라라고 다 훌륭한 영상을 찍을 수 없듯이, 작품의 내용에 승부를 걸어야만 이 시대에 경쟁력이 있습니다.
2) 일반적인 녹음하기
1~ 제일 먼저 베가스를 열면 저장부터 해야 합니다. 무작정 작업을 하고 난 후 나중에 저장 하려다가 작업내용을 모두 잃어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2-0
2~ 우선 오디오트랙을 하나 준비합니다. 트랙헤더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그림2-1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Insert Audio Track을 클릭합니다.
2-1
3~ 트랙이 준비되면 레코딩 준비 버튼을 클릭합니다. 프로젝트를 열고 첫 번째 클릭이라면 Project Recorded File Folder 대화상자가 뜹니다. Browser를 클릭해 저장할 폴더를 선택합니다. 녹음에서 자신이 녹음한 내용을 담을 폴더를 저장하는 것을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 곳이나 저장되면 나중에 찾을 수 없을뿐더러 data도 엉켜 작업 속도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2-2
4~ 폴더를 지정하고 나면 Rec버튼 왼쪽에 1L이라는 글자가 나옵니다. 이는 자신이 가지고있는 사운드카드에서 어떤 입력을 받을 것인가를 결정 하는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Audio Device에서 Default audio recording에서 설정된 값이 나타납니다. 디폴트 값으로 녹음하려면 그냥 녹음을 진행해도 되겠지만 모노-스테레오 등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클릭해 새롭게 선택하면 됩니다.
지금은 Waveterminal 192라는 사운드 카드 인풋이 8개 있는데 그 중 모노로 1번 Input를 받기로 설정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이크 하나로 녹음하는 경우 성우녹음, 가수들의 노래녹음은 모노로 받습니다. 용량만 두 배이지 같은 신호를 두 개 쓸 이유가 없습니다. CD를 녹음하려 한다면 당연 스테레오로 지정해서 녹음하시면 됩니다.
2-3
2-4
사운드카드가 여러 트랙을 받을 수 있고 외부 믹서에서 지원한다면 그림2-5처럼 동시에 여러 트랙을 받을 수 있습니다. ADAT, DA-88등과 같은 외장 MTR(Muti Track Recorder)에 레코딩된 내용을 베가스로 그대로 받아 믹싱할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2-5
5~ 이제 본격적인 레코딩을 위해서는 Ctrl+R을 누르거나 트랜스포트 바의 REC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멈출 때는 STOP버튼을 누르거나 스페이스바, ESC, ENTER 중에 아무거나 누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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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레코딩을 stop하면 방금 녹음한 테이크(Take)를 쓸것인지 버릴것인지를 묻는대화상자가 나옵니다.
Delete는 방금 녹음한 테이크중 선택된 트랙을 지울 수 있고
Rename은 이름을 바꿀 수 있으며
Delete All은 한 트랙만 녹음한 경우는 Delete와 같은 기능이지만 동시에 여러 트랙을 녹음한 경우 선택의 여지 없이 모든 트랙 녹음 내용을 다 지우게 됩니다. 여러 트랙을 녹음했을 경우 한 트랙만을 지우고자 할 경우 해당 트랙을 선택한 후 Delete를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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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급녹음
1~ 선택구간 녹음 : 선택구간에만 녹음 할 수도 있습니다. 영상에 BGM을 깔고 성우가 나래이션을 할 경우 선택구간이 활성화 된 상태에서 녹음하면 정확히 선택 구간 출발점에서 끝점에 까지만 녹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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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택된 이벤트 녹음 : 그림 2-9처럼 이벤트가 활성화 된 상태에서 녹음을 시작하면 그 이벤트 클립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전 녹음 데이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베가스는 철저히 비파괴편집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원본 데이터를 수정하려면 사운드포지 같은 별도의 오디오 편집 툴을 이용해야 합니다.
2-9
3~ 프리롤 녹음 : 프리롤을 사용하는 방법은 위의 이벤트 녹음하기에서 가능합니다. 반드시 이벤트가 활성화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선택구간 녹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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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즉석 펀치인아웃 녹음 : vegas5.0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중 하나가 바로 즉석 펀치인아웃(Punch-in/out)입니다. 한 트랙을 레코딩 스텐바이를 걸어 놓고 Play하다가 원하는 지점에서 순간적으로 트랜스포트 바의 REC(Ctrl+R)버튼을 누르는 겁니다. 녹음을 진행하다 녹음에서 빠져 나와야 겠다 싶으면 또 한 번 REC버튼을 누릅니다. 그럼 레코딩이 바로 해제됩니다.
그러나 이때는 그림2-7과 같은 녹음한 파일을 저장할지 안할지 묻는 대화상자가 나오질 않습니다. Play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림 2-11처럼 REC버튼으로 IN-OUT을 연속적으로 해봅시다. 가수들이 음반 녹음을 할 때 수도 없이 녹음 하는 거 아니죠? 반주를 듣다가 녹음을 시작할 때 바로 REC버튼을 눌러 녹음을 시작합니다. 이 방법은 편리하기는 하지만 녹음된 모든 내용이 선택의 여지없이 기록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11
5~ 테이크 녹음(Take Recording) : 가수들이 자신의 노래를 녹음할 때 첫 Take 필(feel)이 제일 좋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한 곡을 녹음하기 위해서 수 십 번의 Take 녹음을 하게 됩니다. 그럼 그때마다 트랙을 바꾸어서 녹음한다면 노래녹음에만 몇 십 트랙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녹음한 것을 지워버리기에는 아깝기도 하고요...
그럴 때 이 Take녹음을 사용합니다.
2-12
Take작업에는 Take녹음과 Loop편집이 있습니다. 먼저 Take녹음을 다루고 이어서 Loop 편집을 이야기하겠습니다.
Take녹음의 기본 사용법은 선택구간 녹음과 프리롤 녹음과 똑같습니다. 한 가지 추가한다면 Loop Playback을 꼭 클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Loop는 고리라는 사전적 뜻을 가지고 있고, MIDI나 디지털 레코딩에서는 정해진 구간을 연결해 계속 돌아간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선택구간의 시작점에서 끝점까지 도달하면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가 계속 선택구간을 반복해 녹음됩니다. 만일 5회 반복 했다면 Loop녹음Recording1 Take5 (5/5) 이란 이벤트의 이름이 나올 것입니다. 그럼 5번이나 녹음했다는 이야긴데 나머지는 어디 있을까요?
2-13
그림2-13처럼 Loop된 이벤트에서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면 Take메뉴가 나옵니다.
아래의 마우스 화살표로 직접 선택 할 수 있고, 들어보면서 OK Take를 선택라고 싶을 때에는 그림 2-14처럼 Choose Active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 편리한 기능입니다.
2-14
그 밖의 Take메뉴의 설명은 간단합니다.
Rename Active는 테이크의 이름을 정할 수 있습니다. 예들 들면 "참 잘했어요","삘이 약간 빠짐","삭제","오버 그 자체","보통" 이렇게 각 테이크의 정보를 적어 놓을 수 있습니다.
Next/Previous Take는 앞 뒤 테이크로 이동을 의미합니다.
Delete Active는 지금 현재 보여지고 있는 테이크를 삭제하는 것이고(영구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Delete Takes는 그림 2-15처럼 들어보고 선택해서 없애는 것입니다.
2-15
그러나 Delete시켰다 해서 월래의 데이터가 삭제되는 것이 아니고 용량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서 Delete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Loop녹음을 하지 않고 여러 테이크를 녹음했다면 이 파일들도 Loop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Loop편집을 하고 싶은 파일들을 Explorer에서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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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중요한 것은 마우스 오른 쪽으로 드레그해서 삽입하고자 하는 트랙으로 옮겨 가는 것입니다. 이벤트의 원래의 길이가 아웃라인으로 표시가 되고 Add as Takes를 선택하면 하나의 이벤트로 만들어 집니다. 작업방법은 위의 Take녹음에서 설명한 것과 동일합니다
[출처] 베가스를 이용한 녹음방법|작성자 dr45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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